허리 통증은 원래 재발하나요
급성으로 시작된 허리 통증은 상당 부분 저절로 가라앉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급성 요통 환자 10명 가운데 9명이 특별한 치료 없이도 6주 안에 통증에서 벗어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회복 속도 자체는 빠른 편입니다. 급성 요통 환자의 60%는 7일 안에 좋아지고 90%는 3개월 안에 직장으로 돌아가지만, 많은 경우 증상이 다시 나타나고 기능적 장애를 겪는다는 설명이 이어집니다.
그래서 허리 통증은 나았는지보다 어떤 간격으로 되돌아오는지를 보는 편이 유용합니다. 통증이 3개월을 넘겨 이어지면 만성 요통으로 구분하며, 이 단계에서는 원인을 처음부터 다시 확인합니다.

재발하는 세 가지 이유
허리 통증이 되풀이되는 배경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에 따라 다시 아파지는 방식도 달라집니다.
첫째는 통증을 만든 부담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근육 염좌라면 무리한 뒤 묵직하고 뻐근한 통증이 생기고 며칠에서 2주 사이에 가라앉는데, 사라진 것은 통증뿐이라 같은 자세와 같은 부담이 유지되면 근육은 머지않아 다시 뭉칩니다.
회복이 빠른 탓에 원인을 찾지 않고 넘어가기 쉬운 것도 이 유형의 특징입니다. 자세와 작업 환경까지 함께 살펴야 같은 일이 되풀이되지 않습니다.
둘째는 인대와 힘줄이 아직 아물지 않은 경우입니다. 근육통과 달리 어느 한 지점을 누를 때 콕 집히듯 아픈 경우가 많고, 인대와 힘줄은 근육에 비해 혈류가 적어 회복이 더디게 진행됩니다.
해부학적 결함이 없는 결합조직이라도 아물기까지 통상 6주에서 12주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통증은 조직이 다 아물기 전에 먼저 가라앉기 때문에, 다 나은 줄 알고 부하를 주면 같은 자리가 또 손상됩니다.
셋째는 신경을 누르는 원인이 남아 있는 경우입니다. 허리디스크나 척추관협착증처럼 신경이 눌리면 저림이나 전기가 흐르는 듯한 통증이 다리로 내려가고, 눌림이 정리되지 않으면 증상만 가라앉았다가 다시 나타나며 재발하는 간격이 점차 짧아지는 양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 구분 | 근육 염좌 | 인대·힘줄 | 신경 압박 |
|---|---|---|---|
| 회복 기간 | 며칠에서 2주 | 6주에서 12주 | 원인에 따라 다름 |
| 통증 양상 | 묵직하고 뻐근함 | 한 지점이 콕 집힘 | 저림, 전기가 흐르는 느낌 |
| 재발 이유 | 부담이 남아 있음 | 덜 아문 상태에서 재손상 | 눌림이 해결되지 않음 |
| 재발 양상 | 무리한 뒤에 | 같은 자리가 되풀이 | 간격이 점점 짧아짐 |

단순 재발이 아닌 신호
아래 항목에 해당한다면 같은 치료를 되풀이하기보다 원인을 다시 확인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 재발하는 간격이 점점 짧아지고 있다
- 통증이 3개월을 넘겨 이어지고 있다
- 저림이 엉덩이 아래로 내려간다
- 늘 같은 지점을 누를 때 통증이 되살아난다
반면 다음의 경우는 재발의 문제로 보지 않습니다. 국가건강정보포털이 즉시 진찰이 필요하다고 제시한 소견입니다.
- 배뇨에 장애가 생겼다
-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졌다
- 발열이나 체중 감소가 같이 있다
- 분명한 외상 이후에 시작되었다
다리에서 힘이 빠지는 변화는 재발이 아니라 신경의 문제로 접근합니다. 이런 소견이 있다면 통증의 정도와 상관없이 확인을 서두르는 편이 낫습니다.
재발의 간격을 적어 두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언제, 어떤 동작에서 다시 아팠는지를 정리해 오시면 원인을 좁히는 시간이 줄어듭니다.

인대증식치료를 고려하는 경우
인대증식치료는 약해진 인대와 힘줄의 부착부에 포도당 용액을 주사해 조직에서 회복 반응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는 방법으로, 프롤로 치료라는 이름으로도 불립니다.
2024년 대한정형외과학회지에 실린 증식치료 관련 체계적 문헌 고찰에 따르면, 덱스트로스를 기반으로 한 증식치료는 슬관절 골관절염과 회전근개 질환, 천장관절의 통증, 아킬레스 건병증 등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다만 같은 문헌 고찰은 요통에서는 증식치료를 단독으로 쓰기보다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같이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주사 한 가지로 계획을 끝내지 않습니다.
저희 의원에서는 초음파로 인대와 힘줄 부착부의 상태를 살펴 통증이 되살아나는 지점을 먼저 찾고, 필요하다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가 인대증식치료와 운동치료를 묶어 계획합니다. 신경의 압박이 확인되는 경우에는 신경차단술을 앞세우기도 하며, 원인의 위치에 따라 주사의 지점과 순서가 달라집니다.
치료에 대한 반응에는 개인차가 있어 간격을 두고 경과를 확인하면서 조정합니다. 부위와 조직의 상태에 따라 달라지므로 횟수를 미리 정해 두지는 않습니다.
주사와 함께 진행하는 운동치료는 통증이 없는 범위에서 시작합니다. 허리에 걸리는 부담을 줄이는 자세와 생활 습관도 같이 안내해 드립니다.

핵심 정리
급성 허리 통증은 대부분 6주 안에 좋아지므로, 중요한 것은 낫는지가 아니라 어떤 간격으로 되돌아오는지입니다. 같은 지점이 되풀이해 아프다면 인대와 힘줄의 부착부를 살피고, 다리로 저림이 내려간다면 신경을 확인해 보실 시점입니다.
허리 통증이 되풀이된다면 서울에스마취통증의학과의원 방배이수점(02-535-4170)으로 문의해 내원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허리 통증은 원래 자꾸 재발하나요?
국가건강정보포털은 급성 요통 환자의 90%가 3개월 안에 직장으로 돌아가지만 많은 경우 증상이 다시 나타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재발 자체보다 그 간격이 짧아지는지를 보셔야 합니다.
Q. 인대증식치료만 받으면 되나요?
요통에서는 그렇지 않습니다. 2024년 대한정형외과학회지의 문헌 고찰은 증식치료를 단독으로 쓰기보다 물리치료와 운동치료를 같이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습니다.
Q. 통증이 3개월 넘게 이어지면 어떻게 하나요?
3개월을 넘겨 지속되는 요통은 만성 요통으로 구분합니다. 같은 치료를 되풀이하기보다 원인을 다시 확인하는 단계로 넘어가시는 편이 낫습니다.


